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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기니아 앵무

큰 맘 먹고 부른 노래인데 듣기싫다 티내는 앵무새 #앵무새 #노래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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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5-08-24 00:00 Hit15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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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가서 비 쫄딱맞고 부랴부랴
앵이들 아지트 설치하고 한숨돌리는데
라틴이가 넘 지루해 보여서 노래 한곡
불러줬어요.

라틴이 이름은 라틴댄스에서 따온건데
이름 잘 지었다 뿌듯할 정도로 리듬감이
좋고 잘 맞춰주는 녀석이에요.

동요를 불러도 가요를 불러도 다~~~
맞춰주며 춤추거든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엄마 노래가 별로였는지
잘 듣는거 같았는데 고개를 휙 돌려
버리는거있죠.

엄마 봐야지 할때 쳐다보는거 보면
삐진건 절대 아니라는거

선곡이 별로였거나 (아빠 힘내라고 해서 ㅋ)
엄마 노래 실력이 별로였거나, 둘 중 하나

앵무새들도 사람처럼 타고난 성향
살면서 자기만의 취향이 생기더라구요.

싫어도 일단 맞춰주고 음식 같은 경우엔
나중에 버릴지라도 먹는 척 꼭 쥐고 있는
녀석들이 있는가하면 자기가 좋아하는게
아니면 얄짤없이 무시하는 그 표정이
드러나는 녀석들이 있어요.

그게 얼마나 웃기고 귀엽고 어이없는지
앵무새한테 농락당하는 기분~

다음엔 다른 노래로 다시 도전해봐야
겠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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