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8일 토요일...이제 큰 아이가 많이 커져서 날개짓을 하니까 알통에서 어린 아이 둘과 큰 아이랑 해서 셋이 지내기에는 힘들것 같아서 큰 아이의 이소를 진행하던 중에 한마리가 보이지 않는거에요...알통 내부를 다 뒤져도 없어서 설마 설마 하면서 베딩을 봤었는데 배딩 한쪽이 좀 두껍더군요...역시나 그쪽에서 아가의 꼬리가 밖으로 나온 것이 보이더군요...아마도 어미가 골고루 나누어서 먹였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밀려서 낙조한듯 싶어요...불과 얼마전까지 빨리 이소를 시켜야지 하는 마음에 버드마마에 문의글도 남기고 이유식관련 용품들을 주문까지 했는데 잠깐 사이에 이런 일이 발생하고 말았네요...ㅠㅠ...아가에게 정말로 미안하구요...하늘 나라에서 행복하길 바라고 다시 태어날 경우 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서 잘 살길 바라는 맘 간절합니다...ㅠㅠ...암튼, 지금 남은 둘도 서로 같이 두면 안될것 같아서 큰 아이는 리빙박스로 자작한 육추기에 이소합니다...남은 한 아이는 다시 연두에게 육아를 부탁할거구요...이마트에서 구입한 리빙박스에 숨구멍을 측면 상단에 세 줄씩 내줬구요...베딩도 골고루 펴서 깔아주고...리빙박스 하단에는 전기방석을 저단에서 중단 사이로 해서 뜨겁지 않고 온기만 유지되겠끔 했습니다...이유식도 오늘부터 시작예정입니다...저의 불찰로 아이 하나를 구하지 못했습니다...코니와 연두, 하늘나라로 간 아가에게 진짜 미안하구요...관심 가져주신 분들께도 실망을 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두 아가만큰은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키우겠습니다...아울러, 코니와 연두, 베로도 건강하게 잘 키울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