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서열 1위 회색앵무 '로빈'
우리집 서열 2위 아마존앵무 '첼로'

로빈이는 9살 첼로는 8살 둘 다 암컷이에요

한동안 잠잠해서 좋았는데 첼로가 로빈이 언니를
이겨먹고자 하는 용기가 또 생겼나봐요

로빈이가 거실 냉장고 위에서 방으로 날아 들어갔고
첼로는 분명 거실에서 놀고있었는데 쥐도새도 모르게
방으로 들어갔었나봐요

그러다 우당탕탕 소리가 들리고 마르코 라틴이 포도먹는
영상 찍고 있다가 뭔일인가 싶어 방으로 들어가는데

첼로가 왜에~ 하면서 총알같이 튀어나오고 로빈이는
언제 따라나온지 모르게 첼로를 뒤쫓고 있었어요

순간 뿅망치가 생각나서 들고 두녀석을 말리는데 어찌나
화가나던지..

로빈이가 첼로를 때릴까봐 자리를 따로 옮겨주고 원인을
제공한 첼로한테 잔소리를 좀 많이했어요

언니한테 미안하다고 하랬더니 그 말이 서운했는지
엄마를 쳐다보지도 않고 뾰루퉁 상태 ㅋㅋㅋㅋㅋㅋ

아니.. 서운하다고 삐진거 보세요 얼마나 웃긴지
그래놓고 잣 줄까? 그러면 한번에 넘어올 거면서 꼭 저래요

이렇게 싸울땐 어떻게 대처를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