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좋은거라고 가르쳤는데 이게 어떻게 된거지?

노래 한마디만 불러도 너무 신기하고 기특하고 사랑스러워서
저도 모르게 아구 잘하네~ 아구 잘한다~ 했더니
그걸 배워서 엄마랑 아빠가 노래하거나 기타연주를 하면
아구 잘하네~ 칭찬해줘서 기분이 묘하면서도 좋았어요.

그런데 이젠 뭐만하면 칭찬을 마구 남발하고 있어서
이게 정말 칭찬인지 약올리는건지 구별이 안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빠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기타연습을 하고 있는데
첼로가 계속 아구 잘하네~ 하니까 아빠가 연습을 못하겠다고
조용한 음악을 골랐는데 노래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
아우잘하네~ 해버려서 아빠는 어이없어하고 저랑 첼로는
빵 터져서 웃어버렸네요.

칭찬은 하면 할수록 좋은거지만 아무때나 막 하는 칭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